집을 짓고는 꽤 오래(15년이상) 거주할 생각입니다. 따라서 집을 잘 지어야겠다는 생각은 있읍니다. 어떤게 잘 짓는 건지는 고민할 부분이긴 하지만, 기본적인 생각은 아래와 같습니다.
1) 일단 지은 뒤 손댈 수 없거나 힘든 부분(골조, 배선, 배관, 방수, 공조, 난방, 단열...)은 튼튼하고 비싸더라도 댓가를 치루되
2) 맘이 바뀌면 손댈 수 있는 부분(인테리어! 외장, 조경)은 형편 닿는데 까지만 손을 보자.
[집의 스타일]
전원주택이라면 흔히 연상되는 스타일이 있읍니다.
우측의 그림과 같은 스타일인데, 결론부터 말하면 이런 스타일을 피해서 집을 짓고 싶었읍니다. 통상적으로 많이 쓰이는 스타일은 우선 편한 점이 있을것이 확실합니다. 일단 시공 경험을 지닌 업체가 많을 것이고 장점과 단점이 잘 알여져 있을 것이므로 기존 know-how를 잘 활용하면 비교적 수월하게 집을 지을 수 있을 것이 분명합니다. 또한, 향후 매각을 한다해도 비교적 수월할 것입니다. (왜냐하면 통상의 범주에 들어가기 때문에!) 그런데 불행하게도(?) 본인의 생각은 조금 달랐읍니다. 저는 기본적으로 이러한 스타일이 꽤나 진부하다는 생각이 있읍니다. 따라서 건축물 중에서 이렇지 않은 스타일을 하기로 결정했읍니다. 우선 참고한 스타일은 건축문화대상을 받은 건축물들입니다. 2006년 주거부분에서 대상을 받은 오름-묵방리주택 스타일이 맘에 들었읍니다.
이러한 스타일로 지어진 집을 google image search로 찾아서 모으고, 집의 내부 공간에 대한 계획을 세웠읍니다. 방, 거실, 욕실, 다용도실, 주방, 식당등의 면적을 구체적으로 작성해 보았읍니다. 이 때에는 기존에 방문해본 아파트의 시공면적자료를 취합해서 활용했읍니다. 지금 살고 있는 아파트의 경우는 실측도 해보았읍니다. 이렇게해서 선정된 내부 공간의 면적을 용도별로 놓고 계산해 보았읍니다. 내부 공간은 대략 45-50평 정도면 충분한 것으로 계산이 섰읍니다.
이제 집을 짓기 위한 기초 상상은 되었다고 생각되었고(2007년 9월중순 완료) , 땅도 계약했으므로(2007년 9월말)건축업체를 선정하여야 할 때가 되었읍니다.
댓글 없음:
댓글 쓰기